尹, 홍준표와 9일 '홍카콜라' 랑데뷰…洪 "불가피한 결정"(종합)

기사등록 2022/02/05 21:08:25 최종수정 2022/02/05 21:11:41

홍준표 "윤후보 측의 부탁…각본 없다"

11일엔 대구에서 이준석 대표와 유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019.01.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음 주에 홍준표 의원의 유튜브채널 'TV홍카콜라'에 출연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한 홍 의원의 첫 번째 행보로, 정치권에서는 그간 공개활동을 자제해왔던 홍 의원의 선거운동 지원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9일 'TV홍카콜라'에 출연해 홍 의원과 1시간 가량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TV홍카콜라 출연은 윤 후보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윤 후보는 홍 의원과 함께 실시간 댓글 등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유권자와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

TV홍카콜라의 구독자 상당수가 2030세대인 만큼 윤 후보의 청년층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윤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홍 의원은 오는 11일 대구 동성로 등에서 이준석 당대표와도 공동 거리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제주시 용담1동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2.05. photo1006@newsis.com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홍 의원은 "윤 후보 측 요청으로 TV홍카콜라도 계획하고 있고, 동성로 유세는 TK 민심 때문에 이준석대표의 요청"이라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전했다.

'왜 꼭 홍카콜라 유튜브까지 윤석열을 들여야하나? 원래 정치가 이렇게 잔인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윤후보 측의 부탁"이라며 "각본은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TV홍카콜라' 출연에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자, 홍 의원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윤 후보측의 요청"이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일각에선 홍 의원이 윤 후보의 요청으로 현재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지만 선거운동 전면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