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과 함께한 개막식…터져나온 함성은 못 막았다[베이징2022]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과 달리 관중 입장 허용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전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2.02.04. dadazon@newsis.com [베이징=뉴시스] 김주희 기자 = 코로나19 그리고 관중과 함께하는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된 관중은 오성홍기와 오륜기를 흔들며 각국 선수단을 반겼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시대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해 사상 최초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2.02.04. dadazon@newsis.com 베이징 대회는 다르다. 선수와 관계자 등 올림픽 참가자들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갈 수 있게 하는 '폐쇄 루프'로 운영하는 대신 관중 입장은 허용한다.
단 해외 관람객은 받지 않고, 허가를 받은 관중만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전체 좌석의 최대 50%만 수용한다.
개회식을 찾은 관중들은 선수들이 앉을 곳을 남겨두고 구역을 나눠 앉았다.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을 띄어앉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도 군데군데 자리를 잡았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사전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2.02.04. yesphoto@newsis.com 4년 전 평창 때처럼 경기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 것은 아니었지만, 1년 전 도쿄하계올림픽과 달리 함께 호흡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 썰렁한 풍경은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식전행사부터 휴대폰 플래시를 켜 화려한 풍경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내에서 육성 응원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흥겨운 축제에서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함성을 막을 순 없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인 중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2.02.04. dadazon@newsis.com 관중들은 식전 행사 막바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장하자 큰 환호성을 터뜨렸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환호는 꽤 길게 이어졌다.
각 국의 입장이 시작된 후 대만과 홍콩이 등장할 때도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91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중국 선수단의 모습이 드러내자 팬들은 이날의 가장 큰 함성으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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