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박강현, 코로나 확진…'레베카'·'하데스타운' 공연 중단

기사등록 2022/02/04 09:27:02 최종수정 2022/02/04 09:30:43
[서울=뉴시스]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2021.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강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강현의 소속사 라이트하우스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박강현 배우가 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일 공연을 앞두고 1일에 선제적으로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강현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후 그는 1월28~30일 총 3회에 걸쳐 매일 PCR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1일에는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후 극장을 방문해 공연했다.

소속사는 "박강현 배우는 최초 검사를 실시한 28일 이후로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2~3일에 이어 4일 밤 공연과 5일 낮 공연을 추가로 취소했다. 5일 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6일부터 12일까지 박강현과 박혜나의 캐스팅을 변경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프러덕션 전 인원이 PCR,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 없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전 예매하신 관객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모차르트!' 박강현. 2020.07.08.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또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 중인 옥주현도 최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베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선제적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2일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는 6일까지 공연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뮤지컬 '엑스칼리버' 측도 '레베카'에 출연 중인 배우 민영기, 신영숙의 3일 공연 캐스팅을 다른 배우로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공연계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공연이 취소되는 등 비상이 걸리고 있다. 배우 서경수, 정선아, 이상윤, 이충주 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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