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경은 속도가 생명"…국회 신속 처리 당부(종합)

기사등록 2022/02/03 14:05:38 최종수정 2022/02/03 14:56:43

"추경, 소상공인 긴급지원 주목적"…참모 회의서 신속처리 당부

"코로나 새 검사·치료 체계 안착…동네 병·의원 참여율 챙겨달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관해 국회의 신속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 "추경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을 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며 이렇게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의 직접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소 35조원 이상의 추경 재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피해인정률 100% 상향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국채발행 규모를 최소화 해야한다며 추경 재원 마련 방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부터 전국에 적용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에 관해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이 잘 운영되고 참여율이 높아지도록 챙기고, 국민들께도 널리 알려 새로운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이뤄지고 있는 청와대 차원의 별도 방역 강화 조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