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銀넘어 金 도전' 스노보드 이상호, 오늘 베이징 입성[베이징2022]

기사등록 2022/02/03 06:51:00

'사상 첫 톱10 도전' 피겨 차준환, 오서 코치와 중국행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평창올림픽 공식 코스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둘째 날 대회 마지막 남자 평행대회전(Parallea Giant Slalom, PGS)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상호 선수는 3위를 했다.국제스키연맹(FIS)과 대한스키협회(KSA)가 주최하고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16~17일 치러졌다. 2016.02.17.photo31@newsis.com
[베이징=뉴시스]안경남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던 '배추 보이' 이상호(하이원)가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한다.

이상호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은 선수촌에 입촌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4년 전 평창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호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창 대회 후 2020년 초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이상호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한국 스키 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우승하는 등 2021~2022시즌 7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다.

평행 대회전과 평행 회전 경기 시즌 성적을 합산한 남자부 종합 순위에선 1위에 오르며 베이징 전망을 밝혔다.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17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평창올림픽 공식 코스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둘째 날 대회 마지막 남자 평행대회전(Parallea Giant Slalom, PGS) 3.4위전에서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이상호 선수는 3위를 했다.국제스키연맹(FIS)과 대한스키협회(KSA)가 주최하고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16~17일 치러졌다. 2016.02.17.photo31@newsis.com
목표는 평창 올림픽 은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AP통신도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 메달리스트를 예상하면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금메달 후보로 이상호를 꼽았다.

이상호가 드미트니 로지노프(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할 거라 전망했다.

남자부에선 이상호와 함께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메달권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기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도 베이징 땅을 밟는다.

차준환은 최근 한국 지도자로 등록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브라이언 오서 코치, 피겨 남자 싱글 대표팀 동료 이시형(고려대)과 베이징으로 향한다.

[탈린=AP/뉴시스] 차준환이 2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86.48, 예술점수(PCS) 88.78로 174.26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98.96점과 합쳐 273.22점으로 우승해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4대륙 대회 메달을 따냈다. 2022.01.24.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에 열리고,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0일이다.

차준환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개인 공인 최고점인 273.22점으로 우승했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훈련을 계속해왔다. 몸 상태 등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톱10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하뉴 유즈루(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첸(미국)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 최고점을 또 한 번 경신한다면 메달권도 불가능은 아니다.

[탈린=신화/뉴시스] 차준환이 2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8, 예술점수(PCS) 88.78, 합계 174.26점으로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의 합계 273.22점으로 우승해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4대륙 대회 메달을 따냈다. 2022.01.24.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피겨퀀' 김연아의 우승을 이끈 오서 코치의 동행도 힘을 더한다.

하뉴의 지도자로 활동 중인 오서 코치는 일본이 아닌 한국 지도자로 등록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다.

오서 코치는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차준환의 전담 코치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은 9일 베이징에 입성한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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