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발대식
사흘간 베이징·옌칭·장자커우에서 성화 봉송 이어져
4일 밤 개회식 최종 점화 방식 공개 안 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발대식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베이징국립경기장 인근 선린광장에서 열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성화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대회장이 있는 옌칭, 장자커우를 거쳐 개회식인 4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성화대를 밝힐 예정이다.
옌칭에선 썰매 종목이 열리고, 장자커우에선 스키 종목이 펼쳐진다.
지난해 10월18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다음 날 아테네 파나테나이크 경기장에서 위짜이칭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돼 같은 달 20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첫 주자로는 중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영웅인 뤄즈환이 나섰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에서 주목할 점은 사상 최초로 로봇이 성화 봉송에 나선다는 것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로봇을 활용한 수중 봉송과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봉송이 이어진다. 중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성화 봉송 행사도 대폭 축소됐다.
4일 밤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여는 개회식 최종 점화자와 점화 방식은 베일에 감춰져 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선 중국 체조 스타 리닝이 와이어를 달고 경기장 지붕 벽을 타고 달려가 점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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