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서며 또다시 역대 최다 감염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도 77%를 돌파했다.

부산시는 2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67명(부산 3만5411~3만6677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979명)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 중 지역감염 및 감염원 조사중 시례는 1260명이며, 해외입국은 7명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원(요양시설)에서 종사자 7명, 입소자 9명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30명(종사자 11, 입소자 19)으로 늘어났다.

특히 부산의 1월 4째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77.1%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에 대한 결과로, 지난주 확진자 중 일부인 546명을 검사해 42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1월 2째주 14.6%, 3째주 32.6%에 이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또 50대 확진자 1명이 숨졌으며, 누적 사망자는 총 372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5119명을 포함한 총 728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8명(70대 이상 12명, 60대 4명, 50대 1명, 40대 이하 1명)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5개 중 20개(23.5%), 일반병상은 852개 중 346개(40.6%),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 중 1777개(89.3%)가 각각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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