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탄도미사일 규탄…"모라토리엄 파기"

기사등록 2022/02/02 00:14:28 최종수정 2022/02/02 00:49:40

"국제 항공·해상 안전 고려 묵살…외교적 해법 모색해야"

[글래스고=AP/뉴시스] 지난 2021년 11월11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72) 유엔 사무총장. 2021.12.0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지난 1월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모라토리엄 파기'로 규정하며 규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월30일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특정해 규탄을 표명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발사를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2018년 북한의 모라토리엄 선언 파기"라고 규정하고,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총장은 또 "북한이 국제적인 항공·해상 안전에 대한 고려를 다시금 묵살한 점은 굉장히 우려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에 "추가적인 비생산적 활동을 그만두라"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자를 향해 "평화로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를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30일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첫 중거리 내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다. 이튿날 북한은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5일부터 한 달 동안 수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30일 발사는 개중 가장 강력한 도발로 평가된다.

미국 국방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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