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독재 타도 쿠데타 1년 집회…"민주화 꼭 이룬다"

기사등록 2022/02/01 13:08:49 최종수정 2022/02/01 13:55:00

미얀마 독재 타도 위원회 등 단체 주최

"한국, 1년 내내 함께 투쟁해줘서 감사"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미얀마 독재 타도 위원회(위원회)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1일 낮 12시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아파트 상가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1주년 집회'를 열었다. 2022. 2. 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1년을 맞아 재한 미얀마인들과 국내 시민단체들이 군부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얀마 독재 타도 위원회(위원회)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1일 낮 12시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아파트 상가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1주년 집회'를 열었다. 집회 장소는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가 보이는 곳이다.

이날 집회엔 재한 미얀마인 등 50여명이 모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집회에 동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얀마 현지에서 민주화 운동 중 체포된 이들의 이름과 얼굴이 담긴 손피켓을 들고 미얀마 군부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은 성명서에서 "군사쿠데타 세력의 악행에 저항, 투쟁하는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를 미얀마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쿠데타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는 해로 선포한다"고 했다.

소모뚜 위원회장은 "지난 1년 내내 우리와 같이 함께 투쟁해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정말 고맙단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민주화가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1일 문민정부 압승으로 끝난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다. 이후 반군부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해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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