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과 아들 신동원 군 남매가 등장했다.
외모부터 말투, 생각, 성격까지 아빠를 꼭 닮은 남매는 아침부터 엄마 윤원희 씨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용어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경제학을 전공한 남매의 엄마는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가정의 경제 상황을 공개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남매와 엄마는 함께 아빠의 추억이 잠든 곳을 찾았다. 훌쩍 자란 남매는 의젓하게 아빠의 기억을 되짚었다. 이후 돌아온 남매는 이모티콘 그리는 것을 통해 본격적인 자본주의 생존법 배우기에 돌입했다.
이후 아이들은 유명 이모티콘 작가 정오목을 찾아갔다. 두 남매는 아빠의 마왕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은 악마 캐릭터로 이모티콘을 만들기로 했다.
하연 양은 아빠의 살아 생전 표정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녀의 이모티콘은 완성 후 심사까지 통과됐고 실제로 판매가 됐다.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교육이 필수인 시대, 10대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하연 양과 동원 군 외에 트로트 가수 정동원, 현주엽의 두 아들 현준희·현준욱 형제, 현영 딸 최다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자본주의학교'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9%(닐스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1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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