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실적, 중국경기 불안 축소 등 변수"
상반기 코스피 2600~3200 전망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장중 2600선도 붕괴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증시 향방에 주목된다.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하방을 2600선으로 전망하면서 오는 3월 예정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후를 변곡점으로 봤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올초 국내 증시 하락세를 미국발 불확실성 확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서 찾았다.
이 센터장은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정상화 시기와 강도, 방법 등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대된 것이 이번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IPO(기업공개)가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것도 겹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변곡점을 3월 전후로 봤다. 이 센터장은 "기저효과로 3월 FOMC 이전까지 발표된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반등을 가져올 모멘텀으로는 내부적으로 대형주 실적, 외부적으로는 중국 경기 불안 축소 등에 주목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리스크 해소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유념할 부분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집중하라"면서 "낙폭이 큰 IT나 소프트웨어 대표주나 메타버스 산업 관련 IT부품 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도 하다"고 말했다.
상반기 코스피는 2600선부터 32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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