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트럭도 세계 최초 양산…유럽 이어 미국 공략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갖춘 현대차그룹은 2018년 상품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 '넥쏘'로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수소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글로벌 수소전기차 점유율 1위로, 수소연료전지 등 시스템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오염물질의 발생 없이 오직 에너지와 물만을 발생시키며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연간 판매량은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넥쏘를 1시간 운행하면 26.9㎏의 공기가 정화돼 성인(체중 64㎏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다. 넥쏘 10만대가 2시간(승용차 기준 하루 평균 운행시간)동안 달리게 되면 성인 35만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공기를 정화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에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2021 넥쏘'를 출시했다.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 편의·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차량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됐다. 또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확대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풍량이나 풍향을 조절할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의 열선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가 현대차 수소기술을 주목하는 또다른 이유는 '수소전기트럭'이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양산, 유럽 수출을 시작한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수소트럭 양산 능력을 가진 유일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업계는 친환경 승용차 부문에서는 수소차가 배터리전기차에 밀리고 있지만, 상용차 분야에서는 수소차가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많은 짐을 싣고 장거리를 주행하는 상용차의 경우 무게가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면 적재량과 물류비, 충전 시간 등에서 부담이 크다. 하지만 수소트럭의 경우 비교적 빠른 시간에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전기차의 특성을 활용, 환경미화원들이 손쉽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한 '수소청소트럭'을 개발, 창원시에서 실증 운행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기술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과 일하면서 겪는 업무의 고충을 보여준 뒤, 우리 이웃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과정을 통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의 사회적 선한 활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