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 경신…866명 신규 감염

기사등록 2022/01/28 10:18:26 최종수정 2022/01/28 12:26:4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518명으로 집계된 27일 오전 대구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1.2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20년 2월 18일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뀌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6명(해외유입 3명 포함)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296명(해외유입 536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변이 누적 확진자는 1450명이다.    

이날 발생한 하루 확진자 수는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쏟아진 1차 대유행 당시였던 지난 2020년 2월 29일 741명보다 125명이나 더 많은 것이다.

대구선 지난 20일 하루 확진자가 364명으로 전날 213명보다 껑충 뛰더니 21일 388명, 22일 444명, 23일 458명, 24일 479명, 25일 489명, 26일 672명에 이어 27일 700명대, 이날에는 800명대를 돌파했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등의 병상가동률은 49.3%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7.6%, 감염병전담병원 65.3%, 생활치료센터 35.4%이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788명이 추가돼 누적 재택치료자는 모두 6187명이다.

한편 대구시는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를 전환한다.
 
오는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변경돼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60세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PCR 검사를 실시한다.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일 경우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9일부터 2월2일까지 개인이 원하는 경우 PCR검사도 가능하고, 2월 3일 이후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3개소)까지 확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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