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대통령과 오늘 통화" TASS

기사등록 2022/01/28 01:33:17 최종수정 2022/01/28 10:27:43

지난 2일에도 통화…'사소한 습격' 발언 이후 통화 주목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서민 물가 인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1.2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스통신은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 공보 담당인 세르게이 니키포로프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니키포로프는 "오늘 밤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통화가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조정을 지속하는 차원이라고 니키포로프는 설명했다. 이어 정상 간 대화 주제로 에너지와 국방 협력, 거시 금융 지원을 비롯해 평화, 안보 문제를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가혹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9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사소한 습격(minor incursion)'이라는 표현을 써 반발을 산 이후 이뤄져 더 주목된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입에 어느 정도 청신호를 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사소한 인명 피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작은 슬픔이 없듯 사소한 습격, 작은 국가는 없다"라고 일침을 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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