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증권은 2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오창공장 화재 영향을 받는 캐파(생산능력)는 전체의 6.6% 수준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8만원을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창공장 화재 발생 이후 이틀간 12% 하락했다"며 "화재의 원인과 피해 범위가 명확히 나오지 않아 시장에서는 회사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긴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화재는 캠4n 라인에서 일어났으며 근처의 캠4도 일단 생산 가동 중단된 상태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현재 1만6000톤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며 화재에 영향을 입지 않은 캠4라인이 빠른 시일내에 가동된다면 실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캠4n의 4000톤 수준으로 지난해 캐파 대비 6.6%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당 라인의 제품은 고객사인 SDI의 전동공구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소재이고 에코프로비엠 외에 대체 공급선을 찾기 어렵다"며 "회사로서는 지속 증설되고 있는 포항의 캠6 라인에서 고객의 전동공구용 NCA 물량의 일정 부분은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