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물 문제 해결과 한·메콩 협력 강화 기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는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연구·기술협력 조직으로 2019년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6개국 정상 간 합의된 '메콩강 선언문'을 근거로 설립됐다.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메콩지역 물분야 전문 연구센터로 한·메콩 물 분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체계적인 한·메콩 협력전략 도출을 위한 정보공유 및 연구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주된 협약 내용은 ▲물 문제 및 국제협력 관련 정보 공유 및 상호 자문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대내·외 인적 및 기관 네트워크 공유 ▲공동협력 프로젝트 발굴 ▲전문가 육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부문 협력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메콩 지역 관련 연구와 지역 최신 정보 등 자료 수집과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 도출 등 양 기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를 선정해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를 통해 메콩 지역의 니즈를 반영한 물 분야 지원 전략을 마련, 물 문제 해결과 한·메콩 협력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한-메콩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아세안연구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콩지역 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주도적으로 메콩 유역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엽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원장은 “한-메콩 관계가 정상회의로 격상하는 등 메콩 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한-메콩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현재 아세안연구원이 수행하는 아세안 소지역 연구과제의 깊이를 더하고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