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전검토 통과…86.5㎞ 건설에 3조2000억원 투자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L건설의 과천~서충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제안서 사전 검토를 완료한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과천~서충주 구간 총 86.5㎞ 구간 왕복 4~6차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제안서에는 포화상태인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계획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 과천동과 충주시 신니면 서충주JTC를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는 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민자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와 사업시행자 지정 등 절차를 밟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5년 후 이뤄질 전망이라고 시는 밝혔다.
충주와 수도권 중심부를 직접 연결하는 이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충주~서울 운행 시간을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과천~서충주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수도권~충주 간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중심축이 생기는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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