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김정은 파티에 '굿 아이디어' 답해"
"본인이 투자가인지, 후보자인지 분간 못해"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짐 로저스의 화상 대담과 관련해 "북한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된 마당에 한가하게 '38선 파티'나 논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허정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이재명 후보가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와의 화상 대담에서 '블랙핑크·김정은 불러 38선 파티'를 하자는 제안에 '굿 아이디어'로 답했다고 한다"며 "내용도 황당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3년 9개월 만에 핵실험 재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한다고 협박한 날 이런 대화를 나눠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짐 로저스는 일반적인 투자격언을 뒤집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아라'라는 말을 할 정도로 고위험 투자처라도 소위 돈 냄새만 나면 어디든 투자하는 사람"이라며 "반면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의 극초음속미사일 방지대책만 비판하는 무개념의 준비 안 된 안보관만 보여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본인이 투자가인지, 대통령 후보자인지도 분간 못 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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