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금융정책 불투명 우려에 나흘째 속락...1.75%↓

기사등록 2022/01/21 15:33:5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미국 금융정책 불안에 주력 기술주와 경기민감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8.18 포인트, 1.75% 크게 떨어진 1만7899.30으로 폐장했다. 1만7000대로 내려가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치인 1만8113.94로 시작한 지수는 1만7851.39까지 내려갔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491.63으로 281.01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74% , 금융주 1.51%, 시멘트·요업주 0.65%, 식품주 0.59%, 석유화학주 1.33%, 방직주 1.51%, 제지주 1.79%, 건설주 0.77%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863개가 내리고 62개만 올랐으며 55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積電)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1.1%,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97% 밀렸다.

창룽해운 등 해운주와 액정패널주 역시 내렸다. 싼푸화(三福化), 신스지(新世紀), 신싱(欣興), 아이푸(愛普*), 징차이 과기(晶彩科)는 급락했다.

반면 클라우드 관련 기기주 웨잉과기(緯穎科技)와 통신주 중화전신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웨스(樂士), 난강(南港), 마오바오(毛寶), 바오링푸진(寶齡富錦), 톈한(天瀚)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041억7100만 대만달러(약 13조1040억원)를 기록했다. 신광금융, 창룽(長榮), 유다광전(友達),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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