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샤눔다문화공헌단’ 김장 봉사, 플로깅 활동 실천

기사등록 2022/01/21 11:56:34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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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운영하는 '샤눔다문화공헌단'이 김장 봉사, 관악산 플로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

2021학년도 2학기 샤눔다문화공헌단 4기는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서울대 외국인 구성원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인 노력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시흥시와 안양시에서 진행하는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시흥시와 안양시는 다문화적 배경을 지닌 주민이 많은 지역으로, 11월 당시 위드코로나를 맞이해 방역에 신경 쓰면서도 조심스럽게 온정 나눔을 시도했다. 봉사 단원들은 한국의 김장 문화를 배우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과 도시락을 나눠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하축양 씨는"한국 정부 장학금으로 유학을 와서, 작은 힘으로라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라며 "김장 봉사에 참여하신 한국 어르신들이 외국인 봉사자들도 한국인 봉사자들과 똑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샤눔다문화공헌단은 직접 기획한 관악산 플로깅 및 도토리 보급창고 설치 활동도 진행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는 운동'을 뜻하는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샤눔다문화공헌단 단원들은 친환경 봉투를 활용해 관악산 입구부터 관악산 공원을 지나 제4야영장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또 다람쥐 등 야생동물의 월동 지원을 위해 나무와 마 끈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든 도토리 보급 창고 2개소를 설치했다.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3인 1조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모여 여섯 시간 동안 활동을 진행했다. 단원들은 자연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사회적 책임성과 혁신적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사회공헌단은 다양한 국적의 서울대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들이 모여 지역사회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및 실천하는 '샤눔다문화공헌단'을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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