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는 케이티앤지(KT&G)의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생산 라인이 구축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아이티엠반도체는 KT&G의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액상형 카트리지 신규 공급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 라인 구축이 완료됐으며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간 300만대의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라인을 본사와 베트남 법인에 구축했다. 또 올해 상반기 국내 론칭을 목표로 제품 공급을 위한 막바지 양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하반기 해외 론칭이 예정돼 있는 만큼 큰 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생산 라인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인 SiP 기술을 접목한 전자담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KT&G 하이브리드 전용 액상형 카트리지도 공급한다. 아이티엠반도체가 생산하는 액상형 카트리지는 다음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서 상반기 내 액상형 카트리지의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액상형 카트리지 생산 시설은 국내 오창 본사에서 연간 2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KT&G의 전자담배 시장 진입과 신규 모델 양산을 시작으로 확대되는 전자담배 시장 내에서 아이티엠반도체의 입지를 더욱더 굳건히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맞춰 국내 시장 및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다시 한번 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해외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소형 이차전지 보호회로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보호회로 기술과 SiP 기술 적용 분야를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 휴대폰 등의 소형 배터리에서 노트북,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동 킥보드 등의 중대형·자동차 전장 분야까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KT&G의 전자담배 신규 모델·액상형 카트리지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기술이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향후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적을 확대해 주주가치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