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0일 뉴욕 증시 약세에 더해 이익확정 매물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2 포인트, 0.09% 내려간 3555.06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8.89 포인트, 0.06% 밀려난 1만4198.3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9.99 포인트, 0.32% 떨어진 3065.9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1.36% 하락한 1306.02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강세를 보인 자원 소재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선행했다.
다만 인민은행이 최우량 대출금리(LPR)를 2개월 연속 인하했다. 특히 이번에는 주택융자 기준금리인 5년물 LPR을 1년9개월 만에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 낙폭을 줄였다.
중스전매(中視傳媒) 등 미디어 관련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이오 관련주와 신에너지 관련주 역시 밀렸다.
부동산주도 내렸고 중국석유천연가스는 자회사 부정문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전기차주 비야디는 떨어졌다.
반면 금융주는 동반해서 크게 올랐다. 항공운송주와 금광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최대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3% 급등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597억200만 위안(약 86조2815억원), 선전 증시는 6692억8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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