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 미생물 공급 재개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유용 미생물 배양시설 시험 가동이 끝나는 오는 27일부터 미생물 공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월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리모델링 및 배양시설 교체 공사를 지난해 12월까지 추진했다.
교체 공사로 농업용 미생물 멸균배양시스템을 갖췄으며 기존의 살균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미생물보다 농도가 10~100배 증가한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미생물 생산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군은 농업용 EM(유용 미생물군)과 축산용 생균제 등 2종의 미생물을 주로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술이전을 받은 농촌진흥청 개발 특허 미생물 4종으로 노지·과수용, 시설재배용, 퇴·액비 부숙 촉진용을 추가 생산해 농가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한 미생물은 팩(2ℓ) 포장지에 위생적으로 포장해 공급하며 기존 플라스틱 용기(20ℓ)에 공급하는 방식에 비해 휴대가 편하고 냉장보관도 쉽다.
군 관계자는 "생산과 공급방식의 변경으로 농업인들은 공급받는 미생물제의 양이 감소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부피만 감소했을 뿐 함유된 균의 농도는 기존보다 더 진해지고 품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생물의 사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희석 비율을 준수하고 사용방법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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