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급증…190명 추가 감염

기사등록 2022/01/19 11:34:01

오미크론 변이 157명 늘어 총 373명

1월 2쨰주 오미크론 변이 양성율 14.6%

사하구 의료기관·중구 고교 신규 집단감염

80대 확진자 1명 사망, 358명째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05명 늘어 누적 70만5902명이다. 일주일 전인 12일 4383명보다 1422명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는 74명 늘어 누적 645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0명(부산 2만8099~2만8288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국내 감염 178명, 해외입국 12명이다. 이 중 학생은 총 20명(초17, 중2, 고1)이 포함됐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로 157명이나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사례는 지역감염 125명, 해외입국자 30명, 입국자 가족 2명 등이며, 이들은 지난 11~17일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로써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누계는 총 373명(해외입국자 110, 입국자 가족 20, 지역감염 243)으로 늘어났다.

1월 2쨰주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양성율은 14.6%이다.

아울러 사하구 의료기관과 중구 고등학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사하구 의료기관이 확인됐고, 이에 해당 기관 종사자와 방문자 등 165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문자 4명, 종사자 2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접촉자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8명(종사자 2, 방문자 5, 접촉자 1)이며, 종사자 26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중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유증상자로 16일 확진됐으며, 이후 교내 접촉자 13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학생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생은 운동을 함께 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청, 학원,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오미크론 변이 사례로 분류된 해운대구 사업장(해운대구청)에서 종사자 3명,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종사자 18, 가족 2)으로 늘어났다.

부산진구 학원에서 수강생 2명(누적 13명), 강서구 사업장 3명(누적 11명), 수영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28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또 80대 확진자 1명이 숨졌으며, 누적 사망자는 총 358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783명을 포함한 총 171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40명(70대 이상 20명, 60대 14명, 50대 4명, 40대 이하 2명)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77개 중 29개(37.7%), 일반병상은 763개 중 299개(39.2%),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 중 587개(29.5%)가 각각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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