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 7년 만의 사우디 방문…수소·방산 협력 논의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으로 1박2일 간 사우디를 공식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7년 만의 사우디 방문이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국가다. 중동 내 유일한 주요20개국(G20) 회원국이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중요 협력 대상 국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에너지·인프라 건설 분야 중심의 사우디와의 기존 협력에서 벗어나 수소·방산·교육·과학기술(AI)·보건의료 등 미래 분야로의 협력 지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우디가 성장 역점 분야로 삼고 있는 수소·디지털·지식경제 산업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지평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빈살 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및 오찬,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일정 등을 소화한다.
포럼 참석 계기에 는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을 접견한다.
19일에는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
문 대통령은 20~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6박8일 간 순방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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