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주말 뉴욕 증시 약세에 더해 중국 2021년 4분기 성장률이 4.0%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감속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장에 부담을 주어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165.29 포인트, 0.68% 내려간 2만4218.0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90.91 포인트, 1.06% 떨어진 8463.8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3거래일째 밀려 0.77% 하락한 5724.50으로 마쳤다.
나스닥에서 기술주 하락 여파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8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1.65%, 스마트폰주 샤오미 0.7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0.62%, 징둥닷컴 1.12% 떨어졌다.
중국 소비부진 여파로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5.07%, 자동차주 지리 HD 3.0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57%, 화룬맥주 2.92%, 유제품주 멍뉴유업 2.01%,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43%, 스포츠 용품주 리닝 3.86%, 안타체육 1.40%, 맥주주 바이웨이 1.2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08% 밀렸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8.14%, 카오룽창 치업 1.41%, 룽후집단 1.23%, 중국해외발전 1.13%, 신세계발전 0.49%, 청쿵실업 0.19%, 링잔 0.15%,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9.10% 하락했다.
중신 HD는 1.74%, 유방보험 1.54%, 중국은행 1.33%, 중국핑안보험 1.14%, 항셍은행 1.08%, 중국건설은행 0.68%, 홍콩교역소 0.44% 내렸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법 공포로 시장 불안감이 후퇴한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14.63%, 인허오락도 7.02% 급등했다.
국제 유가 강세에 중국석유화공은 1.25%, 중국석유천연가스 0.78%, 중국해양석유 1.09%, 홍콩중화가스 0.17% 상승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3.13%, 전기차주 비야디 1.67%, 게임주 왕이 1.00%, 영국 대형은행 HSBC 0.8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27%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53억4500만 홍콩달러(약 16조1220억원), H주는 356억35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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