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3~18세 소아·청소년 78.6%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 완료율은 66.5%로 상승했다.

2차 접종률이 1주 만에 8%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과 달리 1차 접종률은 1.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평일 일별 접종률도 0.2~0.3%포인트 오르는 수준이다.

교육부가 17일 공개한 이날 0시 기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13~18세 전체 276만8101명 중 217만6655명이 1차 접종에 참여해 참여율이 78.6%를 나타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84만465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율은 66.5%로 나타났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대비 1차 접종자는 4만1771명 증가하면서 접종률은 77.1%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2차 접종자는 21만8657명이 많아졌고, 접종률은 58.6%에서 7.9%포인트 높아졌다.

일별 접종률 상승세를 살펴보면 1차 접종률 상승세는 평일 기준으로 0.2~0.3%포인트 수준에 머물고 있다.

1차 접종률은 지난주 화요일인 11일에는 77.4%로 전날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0.3%포인트, 13일과 14일에는 각각 0.2%포인트씩 올랐다.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에는 0.5%포인트 올랐다.

일별 1차 접종률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엔 평일 기준 하루에 0.8~1.1%포인트씩 오르다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하는 결정이 나온 지난 4일이 포함된 이달 첫째 주 들어서 0.3~0.5%포인트로 전주 대비 절반 가량 감소한 상태다.

여기에 법원이 지난 14일 서울시 지역에서 12~18세 청소년의 방역패스 적용대상 확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참여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별 2차 접종률 추이는 같은 기간 1.0~1.8%포인트 상승했다. 화요일인 11일 전날 대비 1.8%포인트 올랐다가 12일 1.0%포인트로 줄었다. 다시 13일과 14일 각각 1.5%포인트씩 상승해 회복됐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날 0시까지 주말 동안은 2.1%포인트 높아졌다.

이날 기준 연령대별 접종률을 보면, 16~18세 중 1차 접종률은 87.9%(119만2619명), 2차 접종 완료율은 79.2%(107만4635명)으로 나타났다. 13~15세는 1차 69.7%(98만4036명), 2차 54.3%(76만5830명)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접종률 제고 대책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방학 기간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님들에게 접종에 대한 홍보를 지속 추진하도록 하겠다"머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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