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준 교수 등 17일 홈플러스 청주성안점서 추가 시위 예정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청주지역 시민들이 거리 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방역패스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15일 충북백신인권행동 등 시민 20여명은 오후 3시 충북 청주청소년광장에 집결, 성안길까지 행진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패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백신패스, 선제적 PCR검사를 중지해야 한다. 정부는 백신팔이를 멈춰라"면서 백신 접종을 적극 반대했다.
이날 시위에 함께한 손현준 충북대 교수는 "방역당국은 과도한 코로나19 대응을 해오다가 그 도를 넘어 백신패스를 강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그동안의 과도한 인위적 개입의 정당성을 백신에서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방역실패의 책임을 비접종자에게 전가하면서 괴롭히고 백신이 무익한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형마트 방역패스 만이 아니라 모든 방역패스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30분께 손현준 교수는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적용을 반대하며 이마트 매장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
손 교수는 백신 1차만 접종을 완료해 방역패스 대상자가 아니다.
충북백신인권행동은 17일 오전 11시50분께 홈플러스 청주성안점 앞에서 방역패스 반대 시위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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