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거리두기 강화 조치 내달 6일까지 연장

기사등록 2022/01/14 17:26:30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조치를 오는 17일부터 2월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은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6명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1월 말~2월 중 우세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유지해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의료대응체계 확충, 접종률 제고 등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접종여부 관계없이 4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 인원기준은 6인으로 조정된다.

단,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에 귀성·귀향을 자제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 3차 접종 완료한 고령층 부모님에 대해 한 가족씩 교대로 짧게 방문하는 것을 권고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1·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PC방,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과 기타는 오후 10시까지 제한을 유지한다.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밖에 3000㎡이상 대규모점포의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7일부터 시와 구·군의 합동 특별방역점검이 실시된다.

시민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6개소에서 지속 운영 중이다.

위치는 ▲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울주군보건소남부통합보건지소 등이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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