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 접종이 면역 약화 지적에 "검토할 사항"
"4차 접종 필요시 즉시 시행토록 검토 필요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현시점에선 3차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당장은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이지만, 필요시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반복적인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와 함께 4차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 접종과 관련해 면역체계에 과부하를 초래해 위험이 있으며,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반장은 "EMA 관계자 발언을 보면 기본 접종 완료 후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추가 접종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이는 3차, 4차 접종의 문제라기보단 추후 N차 접종을 짧은 주기로 계속 하는 것은 면역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향후 접종 전략을 세울 때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주요국들이 현재 3차 접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역시 현재는 3차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다만 유행 종식이 불확실한 만큼 4차 접종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토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전략으로 3차 접종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영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등이 접종 간격을 단축했으며,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빠른 3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진 18~59세에 대한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접종과 관련해선 3차 접종의 지속 효과에 대해 면역 지속 기간 등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필요 시기나 어느 대상군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준비하고 필요할 때 바로 시행토록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4차 접종을 대비하되 현재 집중할 대상은 3차 접종에 대한 신속한 추진"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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