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전해지면서 매수 선행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7.19 포인트, 0.48% 올라간 1만8375.40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8348.39로 출발한 지수는 1만8255.38~1만8394.70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926.13으로 75.83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소 확산 조짐을 보인데 대한 우려로 일부 매도가 유입하기도 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64%, 건설주 0.32%, 금융주 0.46% 식품주 0.65%, 방직주 0.52%, 석유화학주 1.25%, 변동성이 큰 제지주 0.63%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2%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30개는 오르고 442개가 하락했으며 107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동반해서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프린트 기판주 신싱전자가 견조하게 움직였고 소재주와 대형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룽촹(榮創), 화청(華城), 훙부(虹堡), 롄더(聯德), 신윈(辛耘)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창룽해운과 중화항공(華航) 등 해운주와 항공운송주는 하락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상(華上), 톈위(天鈺), 커펑(科風), 둥화(東華), 루이리(瑞利)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848억9000만 대만달러(약 12조2645억원)를 기록했다. 카이파 금융, 신광금융, 중화항공, 창룽(長榮), 둥썬(東森)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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