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규 확진자 36.8만명 최다…유럽 전역 최소 90만명(종합)

기사등록 2022/01/12 08:26:36 최종수정 2022/01/12 10:46:43

佛 6일 만에 최다 기록…"의문 여지없이 어려운 시기"

이탈리아도 5일 만에 기록 경신…22만명 넘게 확진

영국 확진자 12만명대…사망자는 379명으로 급증

WHO "6~8주 내 인구 절반 이상 오미크론 감염"

[스트라스부르그(프랑스)=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1.1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36만8149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으로, 지난 5일(33만2252명) 이후 엿새 만에 경신했다. 이후에도 신규 확진자는 두 차례 하루 30만명을 넘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상원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어려운 시기"라며 확진자 규모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본 적 없는 수치라고 우려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34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만6059명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확진자가 22만532명 추가돼 전날(10만1762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일(21만9430)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227명에서 294명으로 늘었다. 중증 환자는 185명, 일반 입원 환자는 1만7067명이다.

영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반면,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821명으로, 전날 14만2224명에서 상당 규모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4일(21만8724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는 전날 77명에서 379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2월24일 442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영국 스카이뉴스는 사망자 집계가 주말 영향으로 화요일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입원 환자는 1만9828명으로, 전주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2월16일 이후 가장 높다.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해 12월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옥스퍼드 거리가 쇼핑객으로 가득 차 있다. 202201.12.

폴란드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493명 늘어 누적 1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국가 중 누적 사망자가 6번째로 가장 많다. 폴란드 외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을 넘긴 유럽국은 러시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다.

불가리아에선 니콜라 민체프 국회의장이 확진되면서, 함께 회의에 참석한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키릴 페트코프 총리 등 주요 정치 지도부가 자가격리에 들어섰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향후 6~8주 내 유럽과 중앙아시아 전 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 서부에서 동부로 확산하고 있다"며 아직 오미크론이 확산하지 않는 국가는 고성능 마스크 착용 방역을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덴마크 사례를 들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 백신 미접종자 입원율이 접종 완료자의 6배에 달했다며,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집계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 및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최소 9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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