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월급 200만원? 군대 안가서 잘 몰라"
"뭐 나눠준다는 약속하는 후보 심판해야"
"전작권 충분한 준비됐을때 환원이 맞아"
"핵보유시 북핵 정당화, 수출길 막혀 위험"
[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사병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대표나 다 군대를 안 가고 총 한번 쏴보지 않은 사람들이니 몰라서 그런 게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사람 다 병장 월급 200만원 준다는 걸 보고 '쌍 포퓰리즘'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어 "지금 부사관 월급이 200만원이 안되는데 병장 월급이 부사관 월급보다 높으면 어떻게 되나. 그리고 또 부사관 월급을 높이고 장교, 장군 월급 높이고 그런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되는데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뭐를 나눠줄게, 병장 월급 200만원, 이럴 때가 아니다. 국민께서 그런 정치인은 심판해주셔야 한다"라며 "앞으로 20년 대한민국이 뭘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정책 대결로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시작전권과 관련해선 "충분한 준비가 됐을 때 가져오는 게 맞단 생각"이라고 했다.
또 핵보유와 관련해선 "위험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전시작전권은 미국의 신뢰를 얻고 승인을 얻을 만큼 전력을 보강했을 때 가져오는 게 맞다는 생각이고, 핵은 보유하면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화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특히 핵 보유를 하게 되면 우리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규제를 받아 수출을 못해 굶어 죽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 우산을 지금보다 확실하게 보장받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했다.
그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종전선언만 하고 그 다음에 비핵화 대화를 하는 것은 반대"라며 "비핵화 프로세스에 들어가서 그 과정 중에 종전선언을 포함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튼튼하고 일본과 관계가 좋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을 때 북한은 우리에게 부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지 않고는 북한이 우리에게 뭘 원하는게 있겠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평화추구라는 방향은 맞았을지 몰라도 결과는 총체적인 실패였다"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