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도입 예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일정과 투약 대상 등이 이르면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지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언론대응팀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빠르면 내일(12일) 중 치료제 도입 일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더 논의를 한 이후 오후에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이르면 13일 우리나라에 도입돼 14일부터 처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팍스로비드와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등 100만4000명분을 선구매 계약했다.
정부는 이번 주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투약 대상 등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굉장히 예민한, 시급한 사안이고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최대한 빠르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방역총괄반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팍스로비드 처방 여부에 대해 "의원급에서 외래진료를 보려면 사전에 갖춰야 할 요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전문가, 현장 의원급의 의료 단체들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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