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노르웨이 집단감염 사례 분석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증상은 통상 1~2주가량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말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집단 감염 사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당시 파티에 참석한 117명의 백신 접종 완료자 중에서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최소 1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기침, 코막힘, 피로, 인후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고 두통과 발열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 중 12명 이상은 2~3일만에 증상이 호전됐고, 1주일을 전후한 시점에서 62명은 여전히 약간의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감염 후 2주가 지난 후에는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연구는 경미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1~2주 후에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은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열흘 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증상이 심한 경우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더 오랜 기간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또 백신 접종을 한 사람도 몇 달 동안 일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성가신 문제가 있다고 했다.
WP는 "오미크론뿐 아니라 모든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예방접종 상태 건강 이력 나이 생활양식 등에 따라 지속기관과 심각성 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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