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두바이서 UAE 총리와 회담…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
17일 아부다비서 한·UAE 정상회담…양국 실질 협력방안 협의
18일 사우디 공식 방문…한·사우디 정상회담, GCC 사무총장 접견
20일 한·이집트 정상회담…비즈니스 테이블, 산업협력 강화안 논의
靑 "중동 3개국 정상들과 신뢰·우의 돈독히…협력 저변 확대 기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20년 3월 중순 UAE와 이집트 방문을 추진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순연한 바 있다. 2년 만에 중동 순방 일정이 재추진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이 추가 됐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총리의 초청으로 UAE를 4년 만에 재방문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UAE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는 16일 두바이에서 두 나라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무함마드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17일에는 아부다비로 이동해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과 지속가능성 시상식에 참석한다. 또 모하메드 왕세제와 회담을 갖고 2018년 격상한 한·UAE 특별전략적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1박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해외건설 누적수주 1위국이다. 올해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협력 대상 국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1일까지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집트를 방문한다.
20일 알 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두 나라 간 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공식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한·이집트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친환경·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동 주요 3개국 정상들과의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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