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이 팔린 신발은…데일리 슈즈 강세

기사등록 2022/01/07 11:46:19

ABC마트, 2021년 베스트 슈즈 톱 5 발표

판매 1위는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신발에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가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ABC마트는 지난해 온·오프라인 신발 판매율을 집계하고, 한 해 동안 인기를 끈 '베스트 슈즈'와 신발 트렌드를 이끌었던 '트렌드 슈즈' 상위 5개 제품을 발표했다.

베스트 슈즈 1위에 오른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는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2위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데일리 운동화로 꼽히는 '반스 올드스쿨', 3위에는 다양한 소재와 패턴이 적용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반스 클래식 슬립온'이 차지했다.

4위, 5위 제품에는 레트로 패션 필수템으로 꼽히는 '나이키 에어 테일윈드 79'과 푹신한 쿠션감을 자랑하는 '휠라 스플라인 스크립트'이 자리했다. 깔끔한 스타일과 편안한 착화감의 운동화 기본템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실용성 높은 데일리 슈즈 강세가 눈에 띄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마일웨어(One-mile wear)가 패션업계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1년 '트렌드 슈즈' 역시 어느 스타일링에도 쉽게 매치가 가능한 데일리 제품군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았던 슈즈 트렌드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밀리터리 감성을 담은 독일군 스니커즈 스타일이다. 레트로한 캐주얼룩을 연출해주는 '스테파노로시 번스'는 스타일과 활동성을 모두 잡아 패션피플 사이 인기 스니커즈로 등극했다.

청키한 플랫폼 슈즈의 대세를 이끌었던 '컨버스 런 스타 하이크 옥스'도 스트릿 패션 열풍을 타고 트렌드 슈즈로 꼽혔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소재의 '반스 슬립온 에스에프'도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트레킹룩과 일상 캐주얼룩에 자유롭게 매치 가능한 '디스커버리 버킷마운틴 라이트', 데일리 플랫슈즈로 여성들에게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했던 '누오보 불러스 1'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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