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금융정책 조기 정상화에 속락 마감...0.71%↓

기사등록 2022/01/06 15:35:32 최종수정 2022/01/06 17:37:4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6일 미국 금융정책의 조기 정상화 관측에 뉴욕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여파가 미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2.04 포인트, 0.71% 내려간 1만8367.92로 거래를 끝냈다.

1만8395.72로 시작한 지수는 1만8253.82~1만8427.15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6000.00으로 139.39 포인트 떨어졌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치 업체 ASML의 독일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도 주력 기술주에 매도를 불렀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22%, 식품주 0.24%, 방직주 0.19%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57%, 변동성이 큰 제지주 0.47%, 건설주 0.10%, 석유화학주 0.22%, 금융주 0.52%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46개는 내리고 309개가 올랐으며 122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 %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롄화전자(UMC),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등이 나란히 떨어졌다.

중국강철 등 철강주도 밀렸으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스지(新世紀), 시리(矽力)-KY, 궈숴(國碩), 창훙(昶虹), 웨이펑 전자(威鋒電子)는 급락했다.

반면 대형은행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기가스주, 제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오바오(毛寶), 팅신(廷鑫), 화상(華上), 타이쿵쒀(太空梭), 둥쉰(東訊)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926억9500만 대만달러(약 1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중화항공, 창룽(長榮), 롄화전자,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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