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리커창 "1분기 감세 연장·세금 공제 확대로 경제안정 확약"

기사등록 2022/01/06 13:10:39 최종수정 2022/01/06 14:54:43
[베이징=신화/뉴시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의 수장과 화상으로 진행한 제6차 ‘1+6′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22년 1분기에 경제안정을 반드시 도모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감세-수수료 인하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법인세 감경 등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리 총리는 기존 감세 조치를 연장하고 기업의 연구와 개발(R&D) 비용과 관련한 세금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대규모 감세와 수수료 인하가 거시경제 조정의 핵심이라며 최근 수년간 복잡하고 심각한 국내외 환경에 대응해 중국이 이들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면서 시장 주체의 어려움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안정 성장과 고용 보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 총리는 감세와 수수료 인하가 특히 제조업의 회복,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부가가치세(增値稅) 제도를 개혁하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등을 실시하며 사회보험료를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이를 통해 대량의 시장주체를 생성하게 만들어 세원을 육성하고 세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경제에 새로운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속에서 고용과 금융, 무역, 투자 등 6개 중점 부문의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더욱 강력한 감세와 수수료 인하를 시행해 1분기 경제가 안정적으로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다만 탈세를 철저히 단속하고 마구잡이로 수수료를 거둬들이는 행태는 엄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5.3~5.5%로 점치면서 작년 4분기 이래 둔화 가속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한층 확장적인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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