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학생 3644명 확진, 방학에 급감…접종률 증가세 둔화

기사등록 2022/01/06 11:05:25 최종수정 2022/01/06 12:46:40

10만명당 발생률 13.0명에서 8.8명↓

13~18세 1차 접종률 이날 기준 76.2%

55.9%→66.2%→73.0%→76.2% 상승세

"5일, 6일 접종률 각 0.3%포인트 상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26명, 위중증 환자가 882명으로 집계된 6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1.06.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최근 1주간 유·초·중·고 학생 364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부분 학교의 방학으로 1주 전보다 1400여명이 줄었다.

6일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는 3644명으로, 하루 평균 52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5119명) 대비 1475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들어 일 평균 확진자는 964.0명, 959.1명까지 늘었으나 등교 밀집도 제한(12월20일) 이후 775.3명, 520.6명으로 줄었다. 학생 10만명당 발생률도 최근 4주간 16.2명→16.1명→13.0명→8.8명으로 줄었다.

전국 학교에선 2주 전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67.4%, 중학교 55.1%, 고등학교 72.1%가 방학에 돌입했다.

같은 기간 유·초·중·고 교직원 234명, 대학생 312명, 대학 교직원 36명이 각각 확진됐다.

6일 0시 만 13~18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6.2%, 2차 접종률은 54.0%이다. 16~18세는 1차 접종률 86.6%, 2차 접종률 69.9%로 나타났다. 13~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 66.3%, 2차 접종률 38.6% 등 16~18세보다 낮다. 18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은 78.4%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어린 12세는 27.2%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해가 바뀌면서 지난 4일부터 지난해 12~17세였던 백신 접종률 조사 대상 연령대를 그대로 13~18세로 바꿔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태어난 연도로 2004년생부터 2009년생까지 그대로다.

최근 4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지난해 12월9일(0시 기준) 50.2%, 16일 55.9%, 23일 66.2%, 30일 73.0%, 그리고 올해 1월6일 76.2%로 상승하고 있다. 4주 전과 비교해서는 24.9%포인트 높아졌지만, 1주 전 대비 상승세는 6.8%포인트에서 2.1%포인트로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접종률 증가폭이 둔화된 데 대해 "13~18세 접종률은 지난 5~6일에는 0.3%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인을 단정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효력이 잠정 중단돼 정부가 항고에 나선 학원 등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관련해 교육부 다른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주축이 돼 대응하고 있다"며 "진행 결과를 보며 관계 당국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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