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제활동 위축 우려에 반락 마감...H주 0.58%↓

기사등록 2022/01/03 18:36: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상승 출발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축소 우려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22.92 포인트, 0.53% 내려간 2만3274.75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47.59 포인트, 0.58% 떨어진 8188.76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31일 나온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3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 2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매수를 선행했다.

하지만 연말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매도세가 유입하고 내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행동제한을 강화하면서 경기회복이 둔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매도를 부추겼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2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89%,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31%,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5.46%, 스마트폰주 샤오미 1.5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0.66% 떨어졌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7.81%,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5.78%, 화룬맥주 5.25%, 훠궈주 하이디라오 1.82%,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88% 급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2.60%, 카우룽창 치업 1.77%, 화룬치지 0.61%, 룽후집단 1.64%, 중국해외발전 0.76%, 신세계 발전 1.30%, 항룽지산 1.62%, 청쿵실업 0.61%,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4.50% 밀렸다.

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집단은 내부정보 공시를 이유로 거래정지 됐다.

반면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1.5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38%, 신아오 에너지 2.73%, 유제품주 멍뉴유업 1.4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82%, 맥주주 바이웨이 0.7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62%, 중국생물 제약 2.93% 뛰었다.

중은홍콩 역시 1.57%, 중국은행 0.71%, 유방보험 0.51%, 항셍은행 1.12%, 중국인수보험 0.62%, 중신 HD 0.91%, 중국건설은행 0.74%, 중국공상은행 0.46% 올랐다.

게임주 왕이는 0.76%, 중국석유화공 1.65%, 중국석유천연가스 0.29%, 중국해양석유 0.7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64%, 중국롄퉁 0.2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699억8130만 홍콩달러(약 10조7050억원), H주는 188억52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신정 연휴로 휴장했으며 4일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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