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진형 최진석 조수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소년 선거대책본부 '요즘것들' 발족식에서 청소년 공약을 제시했다.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부처에 아동청소년부를 신설하고, 지역부터 무상 대중교통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 인권부터 시작해서 청소년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그런 내용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부처를 두겠다"며 "지금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격상해서 그 어떤 성도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탈학교 청소년 위한 꿈드림센터 예산 확대, 탈가정 청소년 주거지원책 강화, 학교에 성별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 청소년 무상대중교통 지역 확대 등도 약속했다.
심 후보는 국회의원·지방선거 만18세 피선거권 인하를 거론하며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진보정당의 태생인 민주노동당부터 시작해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관된 투쟁을 통해서 결국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는 이제 헌법 사항이니까 아직 못 고쳐서 미안하지만 제가 하게 됐는데, 여러분들은 다음 기회에 하시고 올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있고, 그리고 지방선거도 있기때문에 만 18세 최초의 공직자는 정의당에서 나와야 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저한테 '킹상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별명이 아니고 진짜 대통령 심상정을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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