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신년인사회…"집권여당으로 무한책임"
이해찬 "대선·지선, 미래와 과거 세력 간 마지막 대회전"
이낙연 "분열과 배제 넘어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야"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또 연장됐다.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도 많은 부분들이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서 선지급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선보상을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윤호중 원내대표, 당정이 협력해서 추경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부족한 점을 메워나가겠다. 집권여당으로써 무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당은 선지급 재정지원을 골간으로 하는 소상공인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이를 이번 임시회기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고 신년 추경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를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송 대표는 "이제 67일 뒤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이번 대통령은 과거에 대한 보복이나 복수의 감정적 뒷풀이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선택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이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을 앞으로, 경제성장을 제대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나를 위한 이 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앞으로 가느냐 거꾸로 가느냐, 제대로 하느냐 제멋대로 하느냐, 민주공화국이냐 검찰공화국이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2022년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미래세력과 과거세력 간의 마지막 대회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하나로 뭉쳐 과거의 기득권만을 대표하는 세력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건대 우리의 노력은 부족했다. 또한 국민의 요구에 만족스럽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국민 여러분께 겸손한 자세로 4기 민주정부 창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분열과 배제를 넘어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는 것이 저희들의 새해 첫 결심"이라며 "우리 당명에 '더불어'가 붙은 지 6년이 지났다.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통합과 포용의 새 시대를 여는 역할에 앞장서려 한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대선승리와 4기 민주정부 출범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완성하고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야 한다"며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를 필두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고 민생 회복과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호시호행(虎視虎行)의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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