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해 첫 행보로 1박2일 부산행…PK에 지지 호소

기사등록 2022/01/01 05:30:00

부산신항서 국적 원양선 안전출항 기원, 지역 비전 제시

에코델타시티 사업현황 점검…'경제 지도자' 이미지 부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소확행 국민공모 캠페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임인년 새해 첫 날 부산을 1박2일 일정으로 찾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하락 국면을 틈타 야권 우세로 나타난 PK(부산·경남) 지역 민심에 지지를 호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한 뒤 오후에 부산신항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부산신항에서 23만t급 국적 원양선 첫 출항의 안전 항행을 기원하고 선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부산신항, 가덕도 신공항, 나아가 대륙철도 연결로 성장할 부산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수출·입의 전초기지가 되는 부산신항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해 '경제를 이끌 유능한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어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예바 중봉 성파대종사를 예방하고, 주지 현문스님과 차담을 나눈다.

저녁에는 부산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일명 '부산민주할매'로 불린 고(故) 정정수 여사를 조문한다.

2일 오전에는 부산 강서구에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이재명TV'에서 1~2일 이틀간 랜선 일출 프로젝트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 후보의 새해 메시지 발표를 시작으로 13개국 현지 교민들이 순차적으로 일출 영상을 전하며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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