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TK 표심 호소…"전국 돌며 듣는 귀 보태는 마음"

기사등록 2021/12/31 16:31:17

사흘동안 TK 행보…이용수 할머니 만나는 일정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30일 경북 구미에서 워킹맘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 민주당 선대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전국 행보를 통해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씨는 30일에는 경북 김천 직지사를 방문해 법보 주지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을 가졌다.

직지사는 조계종 제8교구 본사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오후에 구미로 이동한 김 씨는 워킹맘들을 만나 돌봄 공백, 보육 현장의 전문인력 부족, 초등생 방과후 돌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씨는 "저도 아이 둘을 키웠지만, 요즘 워킹맘의 고충은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공감을 표했다.

문경의 가은아자개장터를 찾은 김 씨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공동체인 '희양산 공동체'가 운영하는 희양상회를 방문했다.

그는 "농촌 생활이 지금보다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좋은 아이디어나, 불편한 점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 후보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고자 메일이나 문자, 댓글도 그냥 (허투루) 보지 않는다"며 "저 역시 전국을 다니며 '듣는 귀'를 하나 더 보태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9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고, 대구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요즘 들어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며 "혜경씨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까지도 다 챙겨 와서 틈날 때마다 저에게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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