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 후 63세 아버지 6일 만에 '뇌사'…고혈압·지병 없었다" 靑 청원

기사등록 2021/12/30 11:26:48 최종수정 2021/12/30 11:31:55

"호전되기 어렵다는 의료진 소견에 청천벽력"

[서울=뉴시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평소 건강했던 63세 아버지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고 6일 만에 뇌 동맥이 터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와주세요. 건강하신 아버님이 코로나 백신 3차 부스터 샷 접종 후 6일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지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 A씨는 아버지 B씨가 63세이며 고혈압을 비롯해 아무런 지병이 없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0일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6일이 지난 16일,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B씨는 그날 저녁,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정신을 부여잡고 스스로 119에 신고한 채 집안 소파에 쓰러졌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됐고, 의료진은 B씨 뇌간의 자발성 뇌내출혈 및 뇌동맥 파열로 인한 뇌사 상태라는 소견을 내렸다고 한다. 또, 지금으로서는 갑자기 뇌 동맥이 터지게 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고 당장은 뇌 수술 자체도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B씨는 상태가 심각해서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고, 급한 대로 약물을 투약 받았다고 한다. 청원이 올라온 지난 29일은 B씨가 중환자실에 누운 지 14일째 되는 날이며 지금까지도 의식이 없는 B씨는 아무런 감각 반응이 없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의료진은 B씨의 상태가 호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아버지에게 뇌출혈이 올 이유가 없다고 울분을 통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평소 혈압도 정상이었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으며 접종 전 평소와 똑같이 생활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 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3차 접종을 받은 것 외에는 뇌출혈을 일으킬만한 일이 없었다고 했다.

A씨는 현재 1339에 중증 이상 반응 신고를 한 상태이지만, 역학 조사가 언제 이루어지고 이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데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 모른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역학 조사를 서둘러 진행하고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든 사항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던 말을 행동과 책임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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