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만 작가 50여 작품 내년 1월23일까지 전시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왜곡된 역사로 자리했던 여순항쟁을 뒤돌아보는 전시회가 전북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박금만 작가는 ‘여순항쟁역사회전’는 주제로 29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순항쟁과 관련된 50여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작품에 담은 장소와 의상 등을 역사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현실감 있게 담았다. 특히 여순항쟁 때 숨진 자신의 처남과 할아버지 등 가슴 아픈 가족사를 작품에 녹아냈다.
전시 작품은 봉기와 항쟁, 학살, 그리로 해원을 주제로 여순항쟁을 묘사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왜곡된 역사로 인해 숨길 수밖에 없었던 여순항쟁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희망했다.
동시에 살면서 같은 역사를 겪었던 순창과 임실, 남원 등 회문산 주변 주민들이 당당하게 역사 이야기를 하기를 원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진행됐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하고, 전시회 기간 중인 1월8일에는 작가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