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원료 스피루리나, '피부건강' 기능 삭제

기사등록 2021/12/29 15:32:50

식약처, 건기식 기능성 원료 9종 재평가

홍국·홍국쌀은 어린이·임산부 등 섭취 피해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스피루리나의 기능성 내용에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가 빠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섭취 시 주의사항'과 '일일섭취량' 등을 내년에 개정·보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인정 후 10년이 지나거나 안전성·기능성의 재확인이 필요한 원료 9종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이상사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원료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했다.

스피루리나의 경우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 자료가 없어 기능성을 삭제하고 항산화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만 남겼다.

홍국과 홍국쌀은 어린이·임산부·수유부와 간 질환이 있는 사람,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신설됐다.

차전자피 식이섬유와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일일섭취량 범위를 재설정했다. 차전자피 식이섬유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한 섭취량이 5.5g 이상에서  6.0g 이상으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섭취량은 3.9g 이상에서 5.0g 이상으로 변경됐다.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스피루리나,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은 납 등 중금속 규격을 강화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의 납 규격은 5.0mg/kg 이하에서 1.0mg/kg 이하로 하향조정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의 과학적 문헌·정보 등을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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