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확진 1명도 오미크론 검사 의뢰…방역당국, 전파 폭넓게 조사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해외에서 입국한 6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감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미국에서 입국한 1명, 타 지역(광주) 접촉자 1명을 포함해 지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6명의 입국 국가는 미국 4명, 캐나다 1명, 멕시코 1명이다. 입국자 모두 오미크론 확진 판정 전 재택치료 격리 중이었는데, 이중 가족 1명도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시는 이 환자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확정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5명은 자차로 이동해 외부 접촉이 없었으나 1명은 KTX에 탑승한 뒤 방역택시를 이용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KTX에서 접촉한 1명과 방역택시 운전기사에 대해서도 동선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재택 치료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격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접촉자에 대해 심도있고 폭넓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호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확진자 증가에 따라 고위험군이 위중증 환자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 접종과 코로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PCR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확진된 뒤 건양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11969번(80대) 확진자가 당일 오후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확인돼 지역내 총 누적 사망자가 16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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