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도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60~79세 사이

기사등록 2021/12/24 01:02:55 최종수정 2021/12/24 01:07:41

영국· 미국·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

[베스터슈테데=AP/뉴시스]독일 북서부 베스터슈테데 군민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실. 2021.12.17.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독일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버트코흐연구소(RKI)는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연령은 60~79세 사이다.

앞서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 오미크론 사망자가 보고된 바 있다.

독일에선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198명이 확인됐다. 이 중 4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독일 보건당국은 크리스마스 연휴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해 1월 중순이면 이 변이가 독일 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100여 개 국가에 확산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중증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감염자가 급증하면 의료 체계 부담도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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